폰으로 담은 풍경

55년만의 한파가 파도를 고드름으로 만들었다. 강릉 심곡항 헌화로에서

봄내골 2012. 2. 3. 18:41

## 입춘을 앞두고 마니 추웠지요?

    영동지역도 얼마나 추운지, 겨울 바닷물이  주렁주렁 고드름으로 변했습니다.

    강릉 심곡항에서 금진항으로 가는 헌화로 도로변에

    파도로 튀어 올라온 물이 꽁 꽁 얼었습니다.

    도로 바닥까지 얼어서,  자칫 한눈팔고 경치 구경하다가는 미끄러지겠더라구요. 

     해안도로에서 보이는 심곡항 등대입니다.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##도로변에 있는 안전대에 고드름이 얼었습니다.

 

            ##교과서에도 나온 지질지형. 심곡리 일대의 독특한 지형입니다.

                바위에 결이 있고, 구멍이 크게 보입니다.

 

         ## 내 주먹보다 더 큰 구멍이 숭 숭 나 있습니다.

             ##산쪽으로 바닷가 벼랑에 새겨진 지층이 선명하게 보입니다.

     ##바닷물이 튀어 올라와서 바위에 하얗게 얼어 붙었습니다.

          2월 4일이 입춘인데, 서울은 55년만에 가장 추웠다지요?

         이곳 강릉도

        어제 최저기온이 영하 11도 아래로 뚝 떨어졌습니다.

     영하 27도까지 내려갔었다는 어느 동네 분들께는 살짜기 미안(?)하지만요........ ㅋㅋㅋ

  ##강릉 경포호수도 마니 얼었습니다.

      호수 가운데에 정자가 있는 곳까지 꽁 꽁 ~~~~ ^^

      멀리 보이는 산은 대관령+ 선자령입니다.

      저 고개를 넘어서, 

    고향집 춘천을 오가는 주말가족인 나그네의 마음도 꽁꽁 얼었답니다........ ㅠㅠ

 ##여기는 양양 물치항입니다.(아래)

     송이의 고장답게, 등대도 송이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.

    새벽 물안개에 휩싸인 쌍둥이 등대가 제법 운치가 있습니다.

  추위에 아랑곳 하지않고 먹이를 찾는 갈매기의 자유로움이 그저 부러울 뿐입니다.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2012. 2. 3      강릉에서 일하며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