횡설수설

현장추적-병든 소 밀도살 후, 일반 한우로 둔갑시켜 유통

봄내골 2006. 3. 14. 00:30

## 정말 너무 하네요.

    먹는 거 가지고 양심에  먹칠하지 맙시다.

    아무리 살기 힘들어도  추하게 살지는 말자구요.........

<<현장추적]소 밀도살 후 급식업체에 공급>>

<앵커 멘트>

죽거나 병든 소를 몰래 도축해 파는 현장이 목격됐습니다. 밀도살된 쇠고기는 수도권에서 대량으로 유통됐습니다.

현장추적, 송민석 기잡니다.

<리포트>

늦은 밤 경기도 오산의 한 우시장, 탑차 안에 소 한 마리가 누워있습니다.

수표를 주고받은 뒤 곧바로 소 도살이 시작됩니다.

한켠에서는 제대로 일어서지도 못하는 소가 트럭에 실립니다. 소를 싣고 떠나는 탑차를 추적했습니다.

이들이 도착한 곳은 강원도 원주의 한 도축장, 경찰과 불법 도축 현장을 확인했습니다.

이 도축장은 허가가 난 곳인데도 밤늦게 병든 소를 불법으로 도축하고 있습니다.

현장에는 방금 전까지도 불법 밀도살을 하던 소가 그대로 매달려 있습니다.

트럭 안에는 병든 소 한 마리가 일어서지도 못한 채 누워있습니다.

여기서 도축된 소는 정상 소보다 값이 3분에 1에 불과한 킬로그램 당 만원 정도에 수도권 일대 대형 정육점으로 팔려나갔습니다.

<녹취>김 모씨(피의자): "마장동 일대로 팔려나간다. 패스트 푸드 등에 고기를 대는 탄 공장으로 팔려나간다."

현장에서 압수한 장부에는 날짜별로 도축한 물량과 수도권에 판매한 업체 등이 빼곡하게 적혀있습니다.

우시장에서 몰래 사들인 병든 소를 허가난 도축장으로 가져가 불법으로 도축한 뒤 대형 축산물 유통업체에 넘기고 있는 것입니다.

이들 병든 소는 정상적으로 도축된 소와 섞여 시중에 팔려나갔습니다.

현장 추적 송민석입니다.   // 촬영기자 ; 전 성 관

입력시간 2006.03.14 (21:18)  최종수정 2006.03.14 (22:09)   송민석 기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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